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이 지난해 일본에 선보인 모바일 상거래 서비스 ‘라인 쇼핑’이 출시 약 1년 만에 이용자 20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라인에 따르면 올해 초 1000만명 수준이었던 라인 쇼핑 가입자는 6개월 만인 이달 12일 2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7월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약 1년 만에 이용자 200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패션과 인테리어, 가전, 화장품, 스포츠 등 6000만개 이상의 상품을 갖춘 라인 쇼핑은 다양한 상품을 간편하게 검색해 구매할 수 있어 모바일 구매 시장이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일본에서 큰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라인 쇼핑은 소비자가 라인 쇼핑을 경유해 상품을 구입하면 브랜드에 따라 최대 20%를 라인 포인트로 돌려주는 방식으로 빠르게 시장을 선점했다.
라인은 소비자가 구매를 원하는 상품 이미지를 플랫폼에 업로드하면 검색을 통해 가장 유사한 상품을 찾아주는 ‘쇼핑 렌즈’ 등 편의기능을 지속 업데이트하면서 라인 쇼핑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라인 관계자는 “메신저는 물론 뉴스로부터도 상품 구매를 연결하는 등 최근 상품 검색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앞으로 오프라인과의 연계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라인 쇼핑이 일본 모바일 상거래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자 향후 매출 증가에 따른 실적 기여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라인이 일본에서 추진 중인 신사업 가운데는 쇼핑이 핀테크와 함께 실적 기여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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