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코리아는 고화질 영상 제작에 최적화된 전문 수동 시네마 렌즈 후지논 MKX 라인업의 ‘MKX18-55mmT2.9’ 및 ‘MKX50-135mmT2.9’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신제품은 후지필름의 2018년 영상 강화 비전을 이끄는 중요한 축으로, 이 회사의 첨단 기술과 노하우의 정점을 담아낸 것으로 평가된다.
시네마 렌즈라는 이름에서 드러나듯 고화질 영상 제작에 최적인 초점 및 줌 메커니즘 장착으로 뛰어난 광학 성능을 지녔으며, 사진에 이어 영상까지 아우르는 ‘X 시리즈’ 미러리스용 렌즈 라인업이 탄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전체 줌 영역에서 T2.9 고정 조리개 값을 제공하여 피사계 심도가 얕으면서 아름다운 보케 효과가 돋보이는 점이 특징이다. 동영상 촬영에 최적화된 설계로 피사체 확대 또는 축소 시 초점과 광학 축 이동이 최소화돼 렌즈 브리딩(초점 변화에 따른 화각 변화)도 제어된다.
여기에 초점과 줌, 조리개를 수동으로 각각 따로 조절할 수 있는 조작링 3개가 있어 직관적이면서도 정밀한 포커싱이 가능하고 조명을 재조정할 필요도 없다. 이뿐만 아니라 접사 촬영이 가능한 매크로 기능을 포함해 렌즈 한 개로 촬영할 수 있는 장면도 극대화했다.
후지논 MKX 렌즈는 이날부터 서울 청담동 후지필름 스튜디오와 전국 7개 공식 판매처에서 전문가의 상담과 함께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MKX18-55mmT2.9가 499만9000원, MKX50-135mmT2.9가 529만9000원이다.
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후지논 MKX 렌즈는 종전의 무겁고 비싼 시네마 렌즈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다”며 “온라인 방송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영상 전파가 활발하게 펼쳐지는 시대에 걸맞은 최고의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