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이 글로벌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인 ‘BITBOX’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가상화폐 시장에 진출한다.
라인은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담당하는 신규 법인인 ‘라인 테크 플러스(Line Tech Plus)’를 통해 일본과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가상화폐 거래소인 BITBOX를 설립하고 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BITBOX는 영어와 한국어 등 일본어를 제외한 15개 언어로 서비스된다. 라인은 BITBOX를 통해 비트코인(BTC)과 비트코인캐시(BCH), 이더리움(ETH) 등 30종 이상의 가상화폐를 취급할 예정이다. 거래수수료는 0.1%로 책정됐다.
앞서 라인은 지난 1월 자회사 ‘라인 파이낸셜’을 일본에 설립하고 일본 금융청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올 상반기 중 허가가 떨어지면 연내 BITBOX의 운영을 일본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라인 관계자는 “가상화폐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지속 높아지는 상황에서 BITBOX를 통해 안전한 거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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