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이 가득한 여름밤을 만끽하기 위해 어디로 떠나야할 지 고민이라면 마침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7월 추천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한 국내 천문대 네 곳 중에서 고르는 것도 좋을 듯싶다.
◆밤하늘의 별이 반짝반짝···화천 조경철천문대

망원경 6대를 보유하고 있는 제3관측실[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매일 밤 8시부터 진행되는 ‘별 헤는 밤’을 비롯, 저녁 11시에 시작해 밤새 별을 관측하는 깊은 밤 휴식같은 ‘심야관측’ 프로그램은 사람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관측기법을 배우는 별사진학교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실습과정도 운영되고 있다.
이왕 화천까지 왔다면 별빛을 보기 전 광덕산에서 발원한 광덕계곡과 평화의 댐과 비목공원, 세계평화의종, 파로호안보전시관을 비롯해 평화의 댐까지 물빛누리호를 두루 둘러보자. 아, 귀여움의 대명사인 수달이 있는 한국수달연구센터도 꼭 들르자.
◆거인의 눈동자로 지구 밖 신세계를 보았다···증평 좌구산천문대

좌구산천문대[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주변에 도시의 불빛이 없어 맑고 깨끗한 밤하늘이 펼쳐지는 이곳에는 국내에서 가장 큰 356mm 굴절망원경이 설치돼 있는 덕에 작은 망원경으로 볼 수 없는 다양한 천체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이곳은 좌구산자연휴양림이 가까이 있어 밤늦게까지 별을 봐도 서둘러 집에 갈 필요가 없다. 휴양과 별 관측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가족 여행지다.
◆무공해 청정 지역으로 각광···영양 반딧불이천문대

영양군 자연생태공원관리사업소에서 운영하는 펜션[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칠흑 같은 밤에 반짝이는 별과 사랑스러운 반딧불이를 만나는 최적의 장소다. 반딧불이생태숲 아침 산책도 별밤만큼 감동적이다.
깊은 숲 속에 울려 퍼지는 풀벌레 소리와 싱그러운 풀 냄새를 맡으면 절로 힐링이 된다.
◆별빛 쏟아지는 천문 테마파크, 양주 송암스페이스센터

송암스페이스센터 뉴턴관에는 국내 기술로 만든 첫 600mm 주망원경이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별을 관측하는 천문대와 교육 공간인 스페이스센터를 비롯해 전망이 끝내주는 케이블카에 호텔급 숙소, 레스토랑까지 갖췄다.
이곳은 특히 1일 천문교실부터 영어우주과학캠프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춘 덕에 ‘서울특별시교육청 현장 체험 학습 지정 기관'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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