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 부산·진해 전국 1위

산업부, '2017년도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 결과와 후속조치계획' 발표

[사진 = 아주경제DB]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이 정부 성과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제98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어 '2017년도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 결과와 후속조치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산업부는 ▲인천 ▲부산·진해 ▲광양만권 ▲대구·경북 ▲황해 ▲충북 ▲동해안권 7개 경제자유구역의 2017년 성과평가 결과 부산·진해가 1위, 인천 2위,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이 3위라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2월 평가계획 통지부터 자체평가(2월), 서면평가(3월), 현장조사·입주기업 간담회(4월), 종합평가(5월) 순으로 진행했다.

부산·진해는 5개 세부 평가분야에서 사업·조직운영, 개발사업추진, 투자유치 결과가 가장 우수했다. 기업지원 및 정주환경 분야는 인천 경제자유구역의 평가결과가 가장 높았다.

경제자유구역의 2017년 총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은 21억8900만 달러로 작년보다 1.8%, 도착액은 5억6500만 달러로 30.8% 감소했다.

국내기업투자는 4조6000억원으로 작년보다 50% 증가했다.

인천, 부산·진해를 중심으로 바이오, 복합단지, 데이터센터, 연구소 등 중점유치업종의 투자 실적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을 통한 2017년 고용인원은 13만7385명으로 작년보다 8.6% 증가했다.

단위지구 개발진척도는 총 92개 중 68개(73.9%)가 정상적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최하위 등급을 받은 10개 단위지구는 차년도 기반시설 국비지원 예산을 감액하고 3년 연속 최하위 등급인 동해안권 북평지구는 일부 지정해제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