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의 야심 프로그램인 ‘임금격차 해소 운동’ 1호 공공기관으로 한국남동발전이 참여한다. 남동발전은 3년간 협력 중소기업에 총 500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동반원와 남동발전은 지난 28일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남동발전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대‧중소기업간 임금격차 해소 및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남동발전은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향후 3년간 협력 중소기업과 종업원에게 총 500억원 규모의 격차해소형 상생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남동발전은 협력 중소기업과의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인 △제값 쳐주기 △제때 주기 △상생결제로 주기를 철저히 준수하고, 격차해소형 상생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격차해소형 상생 프로그램’ 실행을 통해선 3년간 약 500억원을 지원한다. 종업원 인건비 지원, 내일채움공제 등 직접 지원에 50억원, 공동기술개발 지원에 260억원, Test Bed 지원에 15억원, 창업기업 육성에 30억원, 글로벌 육성사업에 24억원, 생산성 향상지원에 27억원, 해외진출 지원에 9억원, 동반성장 협력대출펀드 조성에 1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협력 중소기업은 한국남동발전과 동반위의 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중소기업 간 거래에서도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 준수 △R&D, 생산성향상 등 혁신 노력을 강화해 한국남동발전 전력설비의 안정적 운영에 적극노력 천명 및 성실한 실천 △임금인상 등 임직원 근로조건 개선과 청년 신규고용 확대 적극 추진에 나선다.
동반위는 남동발전과 협력 중소기업의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해소 및 동반성장 활동이 실천되도록 적극 협력하고 매년 우수사례를 도출·홍보키로 했다.
권기홍 위원장은 “대기업 및 공공기관이 임금격차 해소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협력을 강화하게 되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도와줄 수 있는 기업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임금격차 해소 운동 확산을 위한 공공기관의 선도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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