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북·도심·동북권 법인 창업 '핫플레이스'… 일자리 증대 효과 '톡톡'

  • 서울연구원, '서울 법인 창업 및 일자리 동향' 5월호 발표

 [표=서울연구원]


서울의 한강 이북지역(서북·도심·동북권)에서 법인 창업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자리 확충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서울연구원이 29일 발표한 '서울 법인 창업 및 일자리 동향' 2018년 5월호에 따르면, 올해 5월 서울에서 창업된 법인 수는 총 2706개였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업 606개, 비즈니스서비스업 347개, IT융합 344개, 금융업 277개, 콘텐츠 133개, 바이오메디컬·녹색·디자인 및 패션 101개 등이었다.

지난 4월까지는 부진했던 관광·MICE(71.4%)와 숙박·음식점업(54.1%)이 대폭 늘었다. 반면 도심제조업(-24.4%)은 2~4월에 이어 5월에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권역별로는 동남권이 1085개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서남권 773개, 동북권 315개, 도심권 307개, 서북권 226개 순이었다. 서울 법인 창업에서 40% 비중을 차지하는 동남권의 증가율은 가장 저조한 5.3% 수준에 그쳤다.

이 기간 법인 창업에 따른 일자리는 1만2797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1%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산업별로 도소매업 2830명, 숙박·음식점업 1944명, 금융업 1423명, 비즈니스서비스업 1194명 등으로 집계됐다.

2016년 서울사업체조사 기준으로 숙박·음식점업은 개인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법인(7.2%)은 매우 비중이 적다. 이번 지표는 국가승인통계가 아닌 서울연구원의 자료로 개인사업체의 창업을 포함하지 않는다.

서울연구원 시민경제연구실 조달호 박사는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서울에서 4월까지 크게 감소하던 관광‧MICE와 숙박 및 음식점업의 법인 창업이 5월 들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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