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광모 LG전자 상무. [사진=LG 제공]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장남인 구본무 LG전자 상무가 29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에 선임되면서 본격적인 4세대 경영에 막을 올렸다.
이날 ㈜LG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구 상무를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구 상무는 현재 ㈜LG 대표이사인 하현회 부회장과 함께 공동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구 상무는 2006년 LG전자 재경 부문에 대리로 입사, 이후 LG전자 미국 뉴저지법인, HE사업본부 선행상품기획팀, HA사업본부 창원사업장, ㈜LG 경영전략팀 등을 거쳐, 지난 2015년에는 ㈜LG 상무로 선임된 바 있다.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김상헌 전 네이버 사장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안건도 가결됐다. 지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LG 법무팀 부사장을 역임했던 김 전 사장은 이로써 11년 만에 ㈜LG와 다시 인연을 맺게 됐다.
구 상무와 김 전 사장의 등기이사 임기는 오는 2021년 3월 정기주주총회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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