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달러표시 단기채권 발행 규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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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8-06-2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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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중국이 위안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자금 조달을 위한 달러표시 단기채권 발행에 대한 규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28일 관련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해외조달 채권에 대한 허가를 지연하고 있고 달러표시 단기채권 발행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부채를 통해 부동산개발 자금을 모으는 방식의 규제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블룸버그에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1년 이하 달러표시 단기채권 발행 금지를 검토하고 있으며 규제당국이 이미 중국 기업들에 대해 해외발행 한도를 막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방안은 중국의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서 일고 있는 가운데 자산개발회사들을 어렵게 만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주 주택 당국은 자산 집중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고 정책은행은 판자촌재개발 계획에 대한 신규대출허가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기도 했다.

364일 만기 채권 발행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허가를 받지 않아도 돼 자금조달 방식으로 선호돼 왔다.

규제 당국은 지난 27일 일부 회사들이 이익을 넘어서는 규모를 빌리는 경우가 있고 다수가 위안화 약세를 방어할 정도로 외환 보유가 충분하지 않아 개발자들이 현재 부채를 차환하기 위한 경우에만 해외채권 발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했었다.

스콧 베넷 홍콩 오펜하이머 투자사 채권담당 전무는 블룸버그에 “당사자들은 좋지 않겠지만 이 같은 정책은 이해할만하다”며 “차환의 한 방식이 없어져 단기적으로 중국의 자산 개발자들이 부정적이겠지만 잠재적인 디폴트 요인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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