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집안 분위기를 새롭게 바꿀 때는 인테리어 공사보다 작은 소품부터 바꿔 나가는 게 이득입니다."
정승환 '미스모네' 대표는 1일 "적은 비용으로 구매가 가능한 몇 가지 소품과 패브릭, 가드닝 제품으로 집을 꾸며줘도 집안이 확 바뀌는 인테리어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북유럽 인테리어 소품 쇼핑몰 미스모네의 제품은 빈티지와 엔틱, 내추럴을 함께 느낄 수 있어 실내외 어느 공간에서도 자연스럽고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특히 미스모네는 소비자에게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중간 유통단계를 없앤 직수입을 고집하고 있다. 현재도 수출을 전문으로 하는 인테리어 소품 제조 공장들과 직접 거래하고 있다.
이는 의류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해외 직수입과 판매를 경험한 정 대표의 경력이 빛을 발한 결과로 꼽힌다.
의류 쇼핑몰을 운영할 당시 정대표는 새로운 창업 아이템을 구상했다. 레드오션이 된 의류쇼핑몰 시장에서 장기간 사업을 진행할 만한 경쟁력을 만들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정 대표는 "주요 선진국의 방송 트렌드가 먹는 방송에서 인테리어 방송으로 전환되는 분위기를 읽었다"며 "한국도 다른 선진국처럼 집을 꾸미는 인테리어가 유행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미스모네를 창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익숙해진 탓에 쉽게 수입통관처리를 하고 있지만, 운영초기에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았던 수입통관 과정 때문에 애로사항이 많았다"며 "유리와 도자기 등 깨지기 쉬운 소품의 경우 운송이 까다로웠고, 가구의 경우에는 해외에서 인증을 따로 받아야 하는 번거롭고 복잡한 절차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미스모네는 다른 인테리어 소품업체와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 희소성 높은 소품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정 대표는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미스모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디자인과 가격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제품이 있다면 전 세계 어디든 직접 가서 국내로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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