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硏, 장마철 대비 다소비 농산물 잔류농약검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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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문기 기자
입력 2018-07-0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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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전체 부적합 농산물의 57%가 7~9월 사이 발생

 

                                             잔류농약 검사 모습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잔류 농약 검사 부적합률이 높아지는 여름철을 맞아 2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잔류농약 정밀검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정밀검사 대상은 지난해 높은 부적합률을 보였던 쑥갓 고춧잎 깻잎 얼갈이 참나물 상추 등 20종이며, 다이아지논 등 263종의 농약성분을 검사하게 된다. 쑥갓의 경우 지난해 7월~9월 사이 13건이 잔류농약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잔류농약 기준 위반으로 부적합판정을 받은 농산물은 모두 130건으로, 이 가운데 57%에 달하는 74건이 여름철인 7~9월 발생했다. 이는 장마와 기온 상승으로 농가의 농약사용량이 많아지는 것을 주요원인으로 보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잔류농약 검사결과 부적합 농산물은 압류·폐기해 신속히 유통을 차단하고,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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