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지난달 30일 베트남 나트랑 깜란국제공항 신(新)터미널 개항에 맞춰 면세점을 그랜드 오픈했다. 롯데면세점은 2028년까지 10년간 나트랑 깜란국제공항 면세점을 운영한다.
롯데면세점 나트랑깜란공항점은 나트랑 깜란국제공항 신터미널에 1680㎡(약 508평) 규모로 운영된다. 점포는 출국장(1507㎡, 약 456평)과 입국장(173㎡, 약 52평)에 모두 위치한다. 취급상품은 화장품∙향수∙시계∙패션∙주류∙담배 등 전 품목이다.
나트랑깜란공항점은 지난해 오픈한 다낭공항점에 이어 약 1년만에 오픈하는 베트남의 두 번째 매장이다. 롯데면세점은 나트랑깜란공항점의 향후 10년 간 매출이 약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나트랑 깜란국제공항 신터미널은 5만㎡(약 1만5000평) 규모의 대지에 2개 층으로 지어졌다. 신터미널은 국제선 전용 공항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2030년에는 최대 800만명의 출국객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트랑은 베트남 중부 지역 최대 관광지다. 2017년에만 약 2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나트랑을 방문한 바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다낭공항점을 오픈하며 국내 면세점으로는 유일하게 베트남에 진출한 바 있다. 더불어 하노이, 호찌민, 다낭, 나트랑 등 베트남 주요 도시에 시내점 추가 출점을 지속 검토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2012년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현재 일본 긴자시내점과 간사이공항점, 미국 괌공항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내점, 태국 방콕시내점, 베트남 다낭공항점을 운영하고 있었다. 이번에 나트랑깜란공항점을 오픈하면서 총 7개의 해외점을 운영하게 됐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나트랑깜란공항점은 다낭공항점에 이어 오픈 첫 해 흑자를 기록하는 ‘알짜’ 매장을 만드는 게 최우선 목표”라며 “특히 현지 사회공헌에도 많은 힘을 쏟아 베트남에서 사랑받는 면세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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