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6월 제조업 PMI 23개월 연속 확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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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정 기자
입력 2018-07-0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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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월비는 둔화, 국가통계국 "안정적 성장 유지하고 있다"

  • 영세기업 힘냈다, 맞춤형 지준율 인하 등 당국 지원 영향

[사진=중국신문사]


최근 국내외 악재로 중국 경제의 경착륙(하드랜딩) 우려가 고개를 드는 상황에서 지난 6월까지 제조업 경기는 확장 국면을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전월 대비는 다소 힘이 빠졌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6월 30일 발표한 중국 6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5로 23개월 연속 확장세를 지속했다. 일반적으로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전월 대비는 0.4p 낮은 수준이지만 비제조업의 활기가 여전히 뜨거워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는 자체적인 분석이 나온다.

비제조업 PMI와의 평균치인 중국의 6월 종합 PMI는 54.4로 전월 대비 0.2p 둔화됐지만 상반기 평균치를 0.3p 웃돌았다.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는 이를 통해 중국 기업의 생산·경영활동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고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중국 국가통계국]



자오칭허(趙慶河) 중국 국가통계국 서비스업 조사센터 선임 통계사는 "6월에도 중국 제조업 펀더멘털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21개 분야 중 15개 업종의 PMI가 확장세를 지속했고 특히 의약, 전문설비, 컴퓨터 통신전자설비, 계측장비 제조업 PMI가 평균 54.0을 웃돌며 고속 성장세를 보였다"고 소개했다. 

영세기업 경기가 개선된 것도 주목된다. 6월 중국 대기업 PMI는 52.9로 확장세를 유지했지만 전월 대비 0.2p 둔화됐다. 중형기업은 49.9로 전월비 1.1p나 밑돌며 위축 국면을 보였고 영세기업은 49.8로 50선은 밑돌았지만 전월대비 0.2p 오히려 살아나며 상대적으로 활기를 보였다.

이는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한 당국의 노력에 따른 결과물로 평가된다. 중소기업의 자금 수혈을 위한 '맞춤형 지급준비율 인하' 조치가 대표적이다. 대대적 감세를 통한 비용 부담 경감, 서비스 업그레이드와 과학기술 혁신 지원 등으로 영세기업에 활기를 더해줬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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