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조희연 서울교육감 2일 취임식… "간소하게 준비"

취임식 후 서울서빙고초 방문 일일교사로 수업 진행

재선에 성공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일 첫 공식일정인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재선에 성공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일 첫 공식일정인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취임식은 서울교육가족의 화합을 도모하고 한 걸음 더 도약하는 서울교육을 다짐하는 행사가 되는 데 의미를 두고 내실 있고 간소하게 진행된다는 게 서울시교육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취임식은 당일 오전 10시 40분부터 교육청 11층 강당에서 열리며, 교육청 소속 직원과 각계 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식순은 △취임 선서 △취임사 △꽃다발 증정 △축하 메시지 △동영상 상영 △축가 등으로 진행된다.

조 교육감은 취임 선서를 한 뒤 취임사를 통해 '힘찬 출발과 새로운 비전'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꽃다발 증정은 서울시교육청의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위한 고졸성공시대'의 일환으로 시행된 2016 기술직 공무원 채용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 특성화고 출신의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소속 송재규 주무관이 교육감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축하 메시지는 서울교육가족을 대표하여 난청 장애를 극복하고 일반학생들과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숭의여고 2학년 김가연 학생이 영상으로 전달한다.

한편 조 교육감은 취임식 후 오후에 서울서빙고초등학교를 방문해 일일교사로 나선다. 3학년 2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동물 친구를 소개해요'를 주제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취임식을 계기로 '모든 학생이 아침이 설레는 학교' '하교가 아쉬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