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불법 이민자 가족을 격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무관용 이민정책에 항의하기 위해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가족은 함께여야 한다(Families Belong Together)”는 이름의 이번 시위는 워싱턴DC뿐 아니라 시카고, 보스턴, 로스앤젤레스, 뉴욕 등 미국 주요 도시를 포함 수 백여 곳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시민들은 격리된 밀입국 가족 빨리 합치라고 요구했다. 이민정책의 개혁에 동의한다고 말한 시민들도 이렇게 가혹한 형태여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거센 반발에 못 이겨 가족 격리정책의 폐지를 발표했지만 여전히 약 2000여 명의 아동이 여전히 부모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명 연예인과 정치인들도 시위에 참가한 가운데 LA 집회에서는 미국 유명가수 블랙아이드피스의 타부(Taboo)가 무대에 올라 히트곡 'Where is the Love'
<출처: 유튜브 Bugg S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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