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일부터 대두(大豆)에 보복관세 부과…공급 다변화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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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18-07-0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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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국 내 경작면적 늘려 공급 부족 대비

뉴욕증시, 미·중 무역전쟁 격화…다우 1.15%↓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모니터를 보며 일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제품 2천억 달러 상당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검토를 지시한 여파로 큰 폭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7.26포인트(1.15%) 하락한 24,700.21에, 나스닥 지수는 21.44포인트(0.28%) 내린 7,725.59에 거래를 마쳤다. lkm@yna.co.kr/2018-06-20 07:38:03/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미국산 대두(大豆)가 오는 5일 중국 다롄(大連)항 입항을 마지막으로 25%의 보복관세 부과 대상으로 바뀐다.

미국산 대두의 최대 수입국이었던 중국은 최근 대두 공급망을 다른 국가로 돌리기 위한 계획을 서두르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중화권 외신에 따르면, 중국 식량비축관리공사가 매입한 미국산 대두 7만t이 이날 다롄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대두가 미·중 무역전쟁의 핵심 품목으로 떠오른 가운데 중국이 34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보복관세를 매기기 전에 마지막으로 인도되는 미국산 대두인 셈이다.

중국은 한해 세계 대두시장의 60%에 달하는 1억t 가량의 대두를 수입하는데 그중 절반은 브라질에서, 3분의 1은 미국에서 들여오고 있다. 나머지 러시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등은 합쳐도 1%도 되지 않는다.

수입되는 대두는 식용유 원료 외에도 대부분 가축용 사료로 가공된다.

이미 미국산 대두 수입량을 대폭 줄인 중국은 대신 브라질과 러시아로부터 공급을 확대하고 자국 내 대두 경작면적을 늘리고 있다.

러시아가 지난해 7월부터 지난 4월까지 10개월간 중국에 수출한 대두는 모두 85만t으로 전년 같은 기간 34만t의 2배 이상에 달했다.

한편 한국과 인도, 방글라데시, 라오스, 스리랑카 등 아시아 5개국에서 수입하는 대두 관세율을 3%에서 0%로 낮춰 적용됐다. 미국산 대두에 보복관세를 부과할 경우 야기되는 공급부족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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