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카지노 업계가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이 급증한 20조원 넘는 매출을 올렸다.
1일 마카오 도박감찰협조국에 따르면 6월 마카오 카지노 수입이 224억9000만 파타카(약 3조1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2일 보도했다.
이는 전월 증가율인 12.1%에서 0.4%포인트(P) 늘어난 것이지만 앞서 시티은행이 관측한 18% 증가율엔 못 미쳤다. 3, 4월 두달 연속 전년 동기 대비 20%가 넘는 증가세를 이어간 마카오 카지노 수입은 5, 6월엔 10%대로 증가세가 다소 둔화했다.
하지만 시장은 6월 월드컵 개최 등 상황 속에서도 6월 카지노 매출 실적이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고 중국신문망은 전했다.
7월은 마카오 카지노 성수기인 만큼 월드컵 악재 속에서도 카지노 매출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시장은 관측하고 있다. 또 MGM 코타이 호텔 리조트 VIP 라운지가 새로 개장하는 만큼 시장은 이것이 하반기 마카오 카지노 매출 상승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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