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달 30일 서울대학교 글로벌 컨벤션 플라자에서 '2018년 신규장학생 증서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정몽구 재단은 이공계 우수 대학원생 25명, 기초학문분야 대학생 35명, 문화예술분야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50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선발된 장학생들에게는 매 학기 등록금 전액 지원과 함께 학습지원비도 지급되며, 올 하반기 인재양성 장학금 규모는 약 14억원이다.
또한 장학생이 해외 학술대회나 콩쿠르에 참가하는 경비를 지원하고, 해외 대학 및 기관 등으로 진출 시 체재비를 지원한다. 나아가 음악 전공 장학생들에게 나눔연주경험을 제공하는 ‘온드림 앙상블’이나 대학생들이 고민해봐야 할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온드림 임팩트 학술세미나’를 운영한다.
꾸준한 정몽구 재단의 지원에 힘입어 매년 장학생들은 국제무대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올 상반기에도 재단은 지난 4월 러시아 아라베스크 국제발레콩쿠르에서 주니어 여자부 1위를 차지한 김유진(17) 장학생과 SCI급 국제학술지 논문을 기고한 이치송(26∙연세대 생명공학 박사과정) 장학생을 글로벌 우수 장학생으로 선정했다.
수여식에서는 장학증서 수여와 함께 장학생들의 비전 강화를 위한 철학자 강신주 작가의 강연과 장학생 간 친밀감을 다지는 조별 아이스 브레이킹 등 장학생 네트워크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앞으로 장학생들은 여름캠프, 전공별 멘토링, 학술세미나 등 연간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며 서로 다른 분야의 학생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경험을 쌓게된다.
신수정 재단 이사장은 이날 환영사로 “재단 장학생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학업에 정진하는 한편, 꾸준히 자신의 재능을 사회와 나눌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고 격려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이날 장학증서를 수여한 인재양성 장학금을 외에도 순직∙공상 경찰 및 소방관 자녀에게 지급하는 나라사랑 장학금, 교통사고 유자녀 장학금, 소년소녀가정 장학금 등 다양한 유형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약 2만2000명의 학생들이 지원을 받았고, 지급된 장학금 총액은 263억원을 넘어선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