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 1호 결재는 ‘저출산 극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홍성)허희만 기자
입력 2018-07-02 10:0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2일 취임식 가져... 인수인계서 서명 후 ‘임산부 전용 민원창구 개설’ 시행 재가

양승조 충남도지사 [사진=충남도 제공]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임기 '제1호' 결재 시책으로 ‘저출산 극복’을 선택하며 ‘복지수도 충남’ 건설 의지를 재확인했다.

양 지사는 2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사무인계인수서에 사인한 뒤 ‘저출산 극복 분위기 확산을 위한 임산부 전용 민원창구 개설 계획'에 서명하며 시책 시행을 재가했다.

이 계획은 출산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임산부에게 민원 처리 등에 대한 우선권을 부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 충남도는 도·시·군청, 읍·면·동, 각 자치단체 산하기관, 도내 중앙 행정기관에 임산부 민원 우선 창구를 설치토록 한다. 또 민간의료기관 2171곳과 보건소 등에 임산부 전용 창구를 개설하고, 도내 버스·철도·항만여객선 터미널 76곳에도 전용 창구를 만드는 등 임산부가 탑승권 등을 먼저 발권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융기관도 임산부 우선 이용 창구를 설치토록 하고, 임산부 우대 금융상품 개발 등 추가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 밖에 영화관을 비롯한 문화·체육·관광 시설에 임산부 배려 시설 설치 방안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시책은 양 지사가 당선자 업무보고 시 ‘당장 가능한 것부터 시행토록 하라’는 주문에 따라 마련한 것으로, 민선 7기 ‘더 행복한 충남’의 방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 범도민 참여 분위기 확산과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실 국별 추진체계를 정립하고, 공공 및 관계기관, 기업체 등의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 지사는 2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이번 선거를 통해 도민들이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들라는 준엄한 말씀을 줬다”며 “막중한 소명의식을 갖고 도민께서 맡겨준 소임을 엄숙히 받들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사진=충남도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