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경기전망지수(KAI) 지수’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종합 KAI는 105.3(전년동기 대비 종합 KAI는 99.3)으로 집계됐다.
올해부터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된 KAI는 광고비 계층별 주요 1000대 사업체를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또 종합지수는 각 매체별 지수를 단순평균 또는 가중평균한 값이 아니고 매체 구분 없이 종합적으로 총광고비의 증감여부를 물어본 것이다.
조사에 응답한 전체 광고주 가운데 상반기 대비 광고비를 유지하거나 소폭 늘리겠다고 전망한 광고주가 많았지만, 전년동기 대비로 보면 광고비는 소폭 줄었다.
전년동기 대비 매체별 KAI지수는 지상파TV 93.6, 케이블TV 94.7, 종합편성TV 94.9, 라디오 95.6, 신문 95.6, 온라인-모바일 111.7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보면 모바일게임 광고주를 중심으로 ‘정보처리장비’업종과 하반기에 본격화할 5G 브랜드 런칭을 호재로 하는‘통신’ 업종이 상반기보다 광고비를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지상파TV 광고비 집행을 늘릴 것으로 응답한 업종도 ‘통신(125.0)’과, ‘정보처리장비(116.7)’업종이 꼽혔다.
온라인-모바일 매체는‘정보처리장비(150.0), 의류/신발(131.6) 및 운송장비(128.6)’업종이 광고비를 늘릴 것으로 응답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