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된 피로로 인한 감기몸살로 휴식을 취해왔던 문재인 대통령이 2일 공식 출근해 업무를 재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대통령님은 오늘 정시에 출근을 했다"며 "비공개로 이낙연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할 예정이며, 오후에는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는 청년 과학자 권익 강화 방안 등이 안건으로 논의된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회의는 경제라인 수석 교체 이후 신임 수석들이 처음으로 참석해 개최되는 회의인 만큼 문 대통령은 심기일전의 각오로 민생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또 이달부터 시행된 52시간 단축근무제와 태풍과 호우로 인한 피햬 대비 등을 언급할 것으로도 보인다.
문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지난 6월24일 서울공항을 통해 러시아 국빈방문에서 귀국한 뒤로 8일 만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오전까지 정상적으로 집무를 보던 중 몸 상태에 이상을 느껴 그날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했고 청와대는 이어 '문 대통령이 과도한 일정과 누적된 피로 탓에 감기몸살에 걸렸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문 대통령은 28일과 29일 이틀간 휴가를 내고 이달 1일까지 관저에서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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