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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U★초점] '모범 아이돌' B1A4, 그들도 넘지 못한 '마의 7년'…진영·바로 계약 만료 팀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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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07-0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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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B1A4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그룹 B1A4도 결국 마의 7년을 넘지 못했다. 멤버 진영과 바로가 전속계약 만료로 소속사를 떠나며 B1A4는 남은 멤버 세 명으로 재정비를 결정했다.

지난달 30일 WM엔터테인먼트 측은 B1A4 멤버 진영과 바로가 전속계약이 만료 돼 소속사를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WM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 B1A4 멤버들과 전속계약 만료를 앞두고 오랫동안 논의한 끝에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각자의 길을 걷고자 한 진영과 바로의 선택을 존중하기로 했다. 멤버들의 새 출발에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낸다”고 전했다.

진영과 바로는 소속사를 떠나지만 신우, 산들, 공찬은 재계약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B1A4는 기존 5인 체제에서 3인 체제로 재정비 됐다.

향후 활동에 대해서는 “B1A4의 재정비에 집중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멤버들과 신중하게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B1A4는 지난 2011년 데뷔 후 국내와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이게 무슨일이야’ ‘론리’ ‘잘자요 굿나잇’ ‘거짓말이야’로 연이어 히트곡을 생산해냈다. 지난해 9월에 발매한 ‘롤린’이 국내에서 발매한 5인 체제의 마지막 앨범이 됐다.

멤버 중 리더인 진영과 랩 파트를 담당했던 바로가 계약 만료로 소속사를 떠나게 되면서 B1A4의 향후 활동은 안갯속이다. 특히 진영의 경우 B1A4의 앨범 전체 프로듀싱을 맡는가 하면 다수의 타이틀곡과 수록곡 작업으로 팀내 가장 큰 지분을 차지했었다. 게다가 팀명인 B1A4는 멤버 중 B형 1명, A형 4명이라는 독특한 의미가 내포 돼 있는데, B형 1명이 팀을 떠난 바로라서 당장 팀 이름 의미부터도 달라지게 생겼다.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만료한 진영(좌)-바로(우)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진영과 바로는 B1A4를 떠난 뒤 향후 행보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다만, 두 사람 모두 연기자로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바 있어 가수는 물론 연기자로서도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진영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든 팀과 소속사를 떠나는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2016년 발매한 ‘굿 타이밍’ 수록곡 ‘함께’ 가사의 사진을 게재하며 팬들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B1A4는 데뷔 이후 큰 사건, 사고 없이 바른 이미지로 업계에서는 모범이 됐던 아이돌 그룹이다. 특히 각종 방송 등에서는 멤버들끼리 돈독한 우애를 과시해 부러움을 사기도 했으며, 팬클럽인 ‘바나’에 대한 깊은 사랑으로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기도 했다. 진영과 바로가 소속사와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도 팬들은 그들의 결정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지난 4월 B1A4 멤버들은 7년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논의를 위해 6월까지 2개월간 계약을 연장한 바 있다. 그리고 V라이브 등을 통해 팬들에게 “큰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런 B1A4도 ‘7년차 징크스’를 넘지 못하고 5인조 완전체 활동도 보장하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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