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이날 농식품부 소관 실국과 농촌진흥청‧한국농어촌공사‧농협중앙회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2차 대책회의를 소집해 집중호우 지역에 예상되는 피해상황과 조치방안을 점검했다.
농식품부는 지자체 등의 보고를 토대로 농업분야 피해를 집계한 결과, 이날 오전 6시 현재 농작물 4258.1ha가 침수했다. 또 저수지 1개소 제방이 유실되고, 용수간선 4개소 유실‧매몰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배수장의 즉각 가동으로 침수지역의 68%는 퇴수를 완료했다. 금일 중 나머지 32%는 퇴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회의에서 벼‧밭작물 등 침수 후 조기에 배수를 실시하고, 비가 그치는 즉시 병충해 등 2차 피해 방지 대책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태풍과 호우 예상경로에 있는 저수지의 저수율 관리 강화와 배수장 인력배치‧배수장 가동 준비상황 등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 차관은 “태풍 쁘라삐룬이 직접적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내일 이후 농작물과 농업시설 등에 대한 피해가 확대될 수 있으므로 더욱 면밀한 주의와 대응이 필요하다”며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농식품부와 유관기관이 태풍 이동경로와 피해상황을 공유하면서 긴밀히 협력해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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