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2가 피맛길 외 6곳 2019년 경관사업 우선 순위 대상지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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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기자
입력 2018-07-0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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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일 까지 해당 자치구 사업 계획서 제출하면 2019년 부터 사업 실시

자료=서울시 제공

서울시내 2019년 경관개선사업 대상지로 종로구 피맛길과 금천구 안양천 구간 등 6개소가 우선순위로 결정됐다. 오는 13일 까지 해당 자치구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게 되면 경관개선사업 대상지로 확정되면서 내년부터 2020년까지 약 2년간 사업이 실시될 전망이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내년 경관개선사업 대상지로 △종로구 신영동 △관악구 남현3길 △종로구 원남동 △금천구 안양천 구간 △종로구 피맛길 △도봉구 노해로 등 6곳이 우선 사업지로 선정했다.

시는 경관개선사업 대상지를 선정하기 위해 △현황개선 필요성 및 효과, 잠재성 △주변 지역 경관에 미치는 영향 △스토리텔링·안전성·노후도·경관자원 등을 심사기준으로 삼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평가 대상지 6곳이 사업추진 의지가 확고하고 대부분 시설이 노후해 경관개선 효과가 기대되는 곳"이라면서 "오는 13일 까지 해당 자치구에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게 되면 2019년 중순 부터 사업이 시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시경관개선사업은 낙후된 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한다는 취지에서 2009년 부터 실시됐다. 사업 목표는 가로환경 정비, 지역 녹화 등을 통해 낙후된 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해당 자치구와 서울시가 절반씩 부담하는 일종의 매칭펀드 방식으로 마련된다. 총 2년 간 진행되며 첫 해에는 경관사업 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나머지 1년 동안 공사가 시행된다. 

내년 우선 사업지로 선정된 종로구 신영동 105-10번지 일대는 자연경관을 훼손하지 않고 낡은 시설을 개선하고 야간 조명을 보완하는 수준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관악구 남현3길(서울 남현동 요지 옆)은 옹벽을 정비하고 바닥 포장, 야간 조명 보완 등 예산 100만원을 들여 진행되는 소규모 사업을 제시했다.

종로구 원남동 244-1번지 일대는 범죄예방사업과 연계해 골목을 정비하고 금천구 안양천 구간은 생태환경을 고려해 야간경관에 중점을 두도록 했다. 종로구 27-2번지 일대 일명 피맛길은 고관대작들이 가마나 말을 타고 행차하는 행렬을 피하는 뒷골목이라는 역사적 장소인 만큼 골목을 전반적으로 재정비한다. 도봉구 노해로(한국마사회~도봉경찰서)는 보행자 중심의 가로경관을 조성할 것을 건의했다.

앞서 2018년에는 총 사업비 43억2000만원을 투입해 △도봉구 방학천 주변 경관 △종로구 경복궁역 앞 마을경관 △금천구 독산1동 마을경관 △성동구 달맞이근린공원 △서초구 양재동 동산로 △양천구 신정동 차량기지 주변 경관 등을 개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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