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김해시장 "김해다운 김해, 가야건국 2000년 세계도시 김해"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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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박신혜 기자
입력 2018-07-0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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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의 성과를 토대로, 더 큰 김해 만들겠다"고 강조

 허성곤 김해시장은 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취임식을 취임선서로 대신하면서 민선 7기 시정을 힘차게 열었다.
[사진=김해시청제공]


태풍 대비를 위한 안전점검을 재선의 첫 업무로 시작한 허성곤 김해시장은 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취임식을 취임선서로 대신하면서 민선 7기 시정을 힘차게 열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앞으로 4년간 '김해다운 김해', 가야건국 2천년 세계도시 김해'를 만들어 나가는 데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선 7기에는 새로운 시정방향에 따라 시민약속사항과 현안사업들을 차질 없이 완수해 세계도시들과 경쟁하는 김해다운 김해, 더 큰 김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일자리경제도시, 가야문화교육도시, 친환경미래도시, 희망복지도시 등 4대 시정방침에 따라 161개 시민공약을 확정하고, 민선7기 동안 세부 실천방안을 마련해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제 7호 태픙 '쁘라삐룬'의 북상으로 모든 취임행사 일정을 취소한 허성곤 김해시장은 소회의실에서 간부공무원들과 태풍 대비를 위한 안전점검을 시작으로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사진=김해시 제공]


허 시장은 "민선6기에 이은 연속적인 시정운영을 통해 김해신공항 건설을 비롯, 가야사 복원, 비음산터널 건설, 쓰레기소각시설 현대화사업과 같은 여러 현안사업도 가시적인 해결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시는 정부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주력,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고 '일자리 경제도시 실현'에 매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동첨단산업단지, 서김해일반산업단지 등 권역별로 추진하고 있는 19개 산업단지는 2020년까지 조성을 완료해 700개 기업 유치, 6만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의료산업 등 미래형 신산업 육성으로 산업체질을 개선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된 '가야사 복원'을 통한 가야문화 교육도시 완성에도 적극 나선다.

민선 7기 김해시는 핵심 공약으로 가야사 복원을 제시하고, 가야 유적의 완전한 복원과 가야사 재정립을 통해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발돋움해 나가기로 했다.

그동안 가야사 복원 사업은 막대한 사업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김해시의 가야사 연구·복원 로드맵과 정비계획이 지난해 수립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가야사 정비 복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10년 넘게 지연돼 오던 가야사 2단계사업도 교육기관 이전을 위한 협의에 들어가고, 가야왕궁 복원과 봉황동 유적 정비사업 또한 정부 국정과제 선정에 힘입어 본격적으로 발굴 조사에 들어간다.

특히, 가야사 2단계 사업부지에는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를 유치해 가야사 발굴 전시와 수집 관리까지 종합지원 허브를 구축하고,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 공모로 선정된 '가야콘텐츠 육성센터'도 내년까지 완공해 가야사 복원에 나선다.

1000만 관광특별시 시대를 열기 위한 다양한 관광시책도 펼쳐 나간다. 시립박물관, 한글박물관, 장군차박물관, 농업박물관, 인도박물관 등 다양한 지역자원을 활용한 박물관을 조성해 전국 최초로 박물관 도시 브랜드도 창출한다.

아울러, 시는 한반도 종단철도의 시점인 부산신항 인근 김해지역 그린벨트 21㎢에 산업단지와 물류단지 허브를 구축하고, 한반도 신경제 중심으로 도약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시는 그린벨트가 계획적 도시개발을 저해한다는 판단에 따라 도시계획 상임기획단을 통해 그린벨트를 순차적으로 해제하고 시가화 용지도 확보하는 등 미래 관점에서 도시계획을 재설계 해나가기로 했다.

55만 대도시 위상에 걸맞은 도시인프라 구축을 위해, 2023년 전국체육대회를 김해에 유치하고, 국제규격을 갖춘 종합스포츠타운과 시민들의 숙원인 대형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도 전개할 계획이다.

이 외에 서부장애인복지센터, 서부장애인직업재활시설을 건립하고,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과 주간보호시설도 마련하는 등 노인과 장애인에 대한 복지도 강화해 배려 넘치는 희망복지도시를 만들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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