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일 열린 취임식에서 '교육다운 교육이 이뤄지는 교육선진국으로 담대히 전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민선 서울시교육감으로서는 처음으로 두 번째 임기를 맞이한 조희연 교육감이 취임식에서 '교육다운 교육이 이뤄지는 교육선진국으로 담대히 전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조 교육감은 2일 오전 10시 40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11층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학생들이 등교를 즐거워하고 하교를 아쉬워하는 학교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취임식은 태풍 '쁘라삐룬' 북상으로 대부분 국가·공공기관이 재난 대비 중임을 고려해 외부손님 없이 교육펑 직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조 교육감은 "시민들이 저를 다시 선택한 이유는 그간 못다 한 소임을 앞으로 4년간 이뤄내라는 뜻"이라면서 "공교육의 힘이 복원되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한 달을 '특별 경청 기간'으로 정하고 '열린 교육감실'을 운영해 시민이 내놓은 제안을 자신이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교육청 본청과 교육지원청, 각 학교 구성원이 교육감에게 바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임시 개인 이메일도 공개하기로 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취임식에 앞서 오전 9시쯤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 들러 참배를 했다. 그는 방명록에 '다시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며 호국영령들 앞에 아침이 설레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다짐합니다'라고 적기도 했다.
또한 취임식을 마친 뒤 오후 1시부터 서울 용산구 서울서빙고초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동물친구를 소개해요'라는 주제로 수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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