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와 룩셈부르크상의가 2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민간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국 상의는 상호 간 교역·투자 증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비즈니스 정보 공유, 사절단 파견, 포럼·세미나 개최, 교류사업 지원 등의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1841년 설립된 룩셈부르크상의는 9만여개 회원사를 거느린 대표 경제단체로, 제조와 금융, 보험 등 산업별 위원회를 통해 정책건의, 중소기업 창업지원, 국제협력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 자비에르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가 직접 참석해 양국 상의를 격려하면서 민간 경제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김준동 대한상의 상근 부회장은 "룩셈부르크는 인구 60만으로 비록 작은 나라지만, 한국전쟁 때 실병력을 파견한 우방국"이라면서 "높은 국가경쟁력과 우수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견고한 경제성장을 지속해온 유럽의 대표적 강소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주력 산업인 금융업을 바탕으로, 핀테크와 정보통신기술(ICT)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 좋은 협력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한상의도 다양한 관련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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