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언제 어디서든 모든 분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민에게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습니다."
민선 7기를 시작한 서울 영등포구의 채현일 구청장이 구민과 소통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구민의 생각이 곧 정책이 되는 '영등포 1번가' 운영이 대표적이다.
3일 구에 따르면, 7~8월 두달간 운영하는 '영등포 1번가'는 채 구청장의 의지가 담긴 구민 소통창구다. 온라인 정책제안은 전용사이트(http://www.ydp.go.kr) 또는 영등포구청 누리집(www.ydp.go.kr)에 접속한 뒤 '영등포 1번가' 정책 제안하기 메뉴를 이용하면 된다.
휴대폰(010-9958-8033, 문자수신전용) 문자를 통해서도 쉽게 제안할 수 있다. 오프라인으로는 영등포관광정보센터(타임스퀘어 광장) 내 거점 접수센터, 18개 각 동주민센터 내 접수창구를 마련한다.
운영 결과는 향후 구 정책수립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접수된 제안은 전문가 자문과 부서검토 등을 거쳐 구체적인 전략을 구민들에게 회신할 예정이다. 또 구청장 직속으로 각 분야별 전문가로 이뤄진 '영등포 100년 미래비전위원회'를 구성해 구정비전 및 중장기 전략과제를 수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등포 구민 1000명 이상이 제안·공감하는 민원이나 정책 등에 구청장이 직접 답변하는 '탁트인 영등포 신문고'를 곧 설치해 실효성 있는 구민과의 소통을 이어가고자 한다.
채현일 구청장은 "구민들에게 약속한 '탁트인 영등포'의 시작을 현장 목소리를 듣는데서 출발하고자 이번 소통창구 문을 열게 됐다"며 "영등포의 진정한 변화와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언제 어디서나 의견을 제안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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