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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프랑스 원자력청(CEA)과 공동으로 이달 3일~4일 이틀간 프랑스 파리에서 '제23차 한-불 원자력공동조정위원회'를 개최했다.
한국 대표단은 과기정통부와 외교부,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핵융합연구소,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원자력협력재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으며, 프랑스 대표단은 원자력청, 원자력안전청, 방사선방호 원자력안전연구소, 방사선폐기물 관리청 등이다. 이번 위원회에선 원자력 안전과 해체 등 30개 기술협력 의제에 대해 합의했다.
우리 정부는 에너지 전환 정책을 뒷받침하는 '미래 원자력기술 발전전략'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원자력 안전성 제고를 위한 기술, 제염 및 해체기술, 방사선 활용기술, 방사성폐기물 처분 기술 분야에서 프랑스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국 원자력 안전기관 간 정보교환을 위해 체결한 '안전성 평가 협력 약정' 연장에 합의하고, 원자력 비상상황에 대응한 기술교류 협력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방사선 피폭환자 치료기술 선진화를 위해 양국간 방사선 비상진료 협력을 내년부터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양국 운영 원전의 안전성 제고를 위해 원전 중대사고시의 노심 용융물 거동, 수소위험, 원자력 사고 비상대응 로봇기술 등 13개 안전기술에 대한 연구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이외에도 미래 원자력기술과 해체산업 확대에 대비하기 위해 제염 및 해체기술, 연구용 원전연료, 미래원자력 시스템, 핵융합에너지, 방사선을 활용한 문화재 보존 기술 등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방사성 폐기물의 관리․처분에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와 천층처분시설 안정성 평가 3단계 공동연구도 실시키로 했다.
최원호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안전·해체 분야 기술 강국인 프랑스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국내 안전기술과 원전해체 기술을 고도화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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