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타지하철’ 도착역 알림 설정 화면.[사진=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탑승객이 도착역을 놓치지 않게 휴대폰 알람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앱에서 도착역을 설정해두면 도착 직전 푸시알람이나 진동으로 해당 역에 왔음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스타트업 '사운들리'의 기술력을 공사가 발굴해 지원, 상생기술 협업을 통해 이뤄낸 결과다. 공사는 개발환경을 제공하고 사운들리가 보유한 음파통신 기술로 구현했다.
사람이 듣지 못하는 초음파로 열차 도착 방송 내용을 앱에 보내고 스마트폰이 이를 수신해 정보를 알려주는 원리다. 방송 시점을 기준으로 한 알림이어서 정확한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공사가 운영하는 '또타지하철' 앱에서 목적지를 클릭한 후 오른쪽 상단 종 모양을 누르면 된다. 이달부터 지하철 2·3·4호선 전역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하고 하반기 1~8호선 전체에 확대할 계획이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하철 승객 중심의 도착역 알림 서비스를 적극 도입해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우수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기업을 찾아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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