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명균 장관은 출발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15년만에 통일농구대회 참관을 위해서 출발한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반도 평화의 초석이 되고 이번 평양 통일농구대회가 한반도 평화를 더 진전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 장관은 "이번 통일농구대회는 남북 두 분 정상께서 결단으로 합의된 판문점 선언의 하나의 이행 차원에서 이뤄지는 행사"라며 "특히 이번 평양 농구대회는 7·4 공동성명을 계기로 해서 개최가 돼서 더욱 뜻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 성원에 감사드리고 선수단 대표단과 함께 평양에 가서 통일농구대회를 잘 치르고 건강하게 귀환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대표단은 조 장관과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안문현 총리실 국장,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등이다.
이번 평양 방문에 조 장관이 포함돼 있어 평양에서 남북고위급회담 상대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북측 고위인사들과 만날 가능성이 크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농구장을 찾을 가능성이 있어 이를 계기로 환담 등이 이뤄질 수 있다.
이번 농구 경기는 4일 혼합경기, 5일 친선경기를 남녀 선수별로 개최해 모두 4차례 진행되며, 방북단은 6일 귀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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