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동물권단체 케어에 따르면 지난 1일 밤 10시, 케어의 한 회원은 강아지를 붙잡아 베란다 밖으로 집어 던지는 것을 목격했다.
이 집은 평소에도 개의 비명소리가 자주 나던 집이었다. 개는 떨어진 뒤 움직이지 못한 채 비를 맞으며 코에서는 피가 흐르고 있었다.
케어 회원이 주민들에게 도움을 요청, 개를 다시 데려가기 위해 집 밖으로 나온 견주와의 실랑이 끝에 병원으로 데려갔다.
케어는 "출동한 경찰에게 동물보호법을 설명하며 긴급 격리조치를 발동시켜 놓은 상태"라며 "아직 유치도 빠지지 않은 어린 강아지였다"라고 밝혔다.
케어는 견주가 상습학대를 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후속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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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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