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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열사병으로 잃은 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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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7-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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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21℃ 날씨에 반려견을 아침 산책 시킨 견주가 열사병으로 반려견을 잃었다고 영국 대중지 더 선이 지난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잉글랜드 체셔에 사는 한 견주는 지난달 29일 오전 9시에 5살 반려견을 산책시켰다. 아침이라 기온은 21℃였고, 반려견도 건강했기 때문에 별다른 걱정 없이 산책을 나갔다.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 알트링엄 체셔 지부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이 반려견이 전날 열사병으로 숨졌다고 슬픈 소식을 전했다.

알트링엄 체셔 지부는 “무수한 더위 경고에도 불구하고 어제 가장 기온이 높았던 오후 4시에 많은 반려견들이 야외에 나온 것이 포착됐다”며 “산책의 필요성을 이해하지만, 반려견의 털빛, 나이, 견종, ‘더위에 익숙한지’ 등과 상관없이 고온에서 산책은 심각하고 되돌릴 수 없는 손상을 입힐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견주들 가운데 일부는 반려견 털빛이 하얘서 더위를 덜 탄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또 차창을 조금 열어놨기 때문에 차내에 둬도 괜찮다고 오판하기도 한다.


그러나 직사광선 아래 승용차에서 10분만 방치해도 반려견이 숨질 위험이 있다고 RSPCA는 경고했다. 최근 영국 기온이 30℃를 웃돌면서, RSPCA는 지난주 나흘간 반려동물 차내 방치 신고전화만 729통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열사병 증상은 체온 상승, 호흡곤란, 구토, 설사, 발작 등이다. 혀를 빼물고, 비틀거리거나 의식을 잃기도 한다. 혀 색깔이 어둡고, 잇몸이 건조하거나 끈끈하면 열사병을 의심해야 한다.

열사병 증상을 보이면, 그늘에서 얼음물이 아니라 찬물로 체온을 천천히 식혀주고, 바로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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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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