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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가족 생사확인 의뢰서 교환…南250·北2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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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숙 기자
입력 2018-07-0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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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연락관 채널을 통해 3일 판문점에서 이산가족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했다. [사진=연합]

남북이 오는 8일20~26일 이산가족 대면상봉을 위한 2차 후보자 명단을 3일 교환했다.

대한적십자(한적)가 이날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 준비를 위해 판문점에서 이산가족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우리측은 250명, 북측은 200명이다.

앞서 한적은 지난달 25일 무작위 컴퓨터 추첨으로 선정한 상봉대상 1차 후보자 500명 가운데 건강검진과 상봉 의사를 바탕으로 2차 후보자 250명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남북은 이날부터 이산가족의 주소, 나이, 이름, 가족관계 등이 적힌 의뢰서를 갖고 생사확인 작업에 들어간다.

생사확인은 통일부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등록된 명단과 정부 행정망 등을 이용해 북측이 보낸 생사확인 의뢰서 명단과 일일이 대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남북은 생사확인 회보서의 생존자 중 최종 상봉 대상자 각각 100명씩을 선정해 8월 4일 이산가족 상봉자 최종 명단을 교환하는 것으로 상봉 준비를 마무리한다.

최종 상봉자로 선정된 남측 이산가족들은 상봉행사 전날인 8월 19일 방북 교육을 받은 뒤 이튿날 상봉 장소인 금강산으로 향한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22일 적십자회담을 열고 각각 100명씩의 이산가족이 상봉하는 행사를 8월 20∼26일 금강산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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