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속도감 있는 예능이 온다 '저스피드'···빠르고 강한 '新자동차 예능'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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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7-0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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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히스토리 제공 ]


국내 최초로 일반인이 참여하는 '레이싱 예능'이 온다.  스피드에 목말라있던 이들의 불꽃튀는 레이스. 전문 카레이서도 놀라게 한 일반 참가자들의 자동차 스피드 세계가 펼쳐진다.
 
3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KT스퀘어에서 히스토리 채널 예능프로그램 ‘저스피드’ 제작발표회가 열려 김원기 PD를 비롯해 이상민, 김일중, 유경옥, 김기욱, 유다연, 지숙, 서유리 등이 참석했다.
 
‘저스피드’는 국내 최초 일반인이 참여하는 드래그 레이스 서바이벌로 풀 악셀을 밟아보고 싶은 많은 사람들의 로망을 자극하는 자동차 예능 프로그램이다. 
 
400m의 직선 코스에서 두 대의 차가 동시에 달려 순발력과 속도를 겨루는 모터 스포츠 ‘드래그 레이스’로 매주 색다른 방식의 경기를 펼치며 플레이어들이 하나뿐인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아찔한 사투를 벌일 예정이다. 또 ‘저스피드’는 ‘아는만큼 빨라진다’는 프로그램 슬로건에 맞게 드레그 레이스 경기를 통해 자동차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알아가는 즐거움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한다.

[사진= 히스토리 제공]


XTM의 인기 자동차 예능이었던 ‘더 벙커’를 제작한 김원기 PD팀이 다시 한 번 뭉쳤다. 시즌 8까지 이어진 ‘더 벙커’에 시즌7을 제외하고는 모두 참여한 이상민이 MC를 맡아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김원기 PD는 “기존에 차 예능은 ‘탑기어’와 ‘더벙커’가 있다. 거기서 속도라는 부분에 꽂혔다”며 “‘저스피드’는 전 세계 최초로 드래그 레이스를 모티프로 삼아서 만들었다. 실제로 400m 경기가 있는데 이를 방송화시키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김원기 PD는 "400m 드래그 레이스를 모티브로 삼은 프로그램이다. 실제 경기를 방송화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제한된 고속도로나 공도가 아닌 제대로 된 서킷에서 질주 본능을 뽐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지속적으로 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PD는 "수입차와 국산차를 떠나 자기 차량의 한계를 맛볼 수 있는 짜릿함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 드래그 레이스가 방송화된 프로그램은 없어서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제작해 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자동차 레이싱인데다가 일반인이 참여하는 만큼 안전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김 PD는 “기본적으로 차량들은 검차를 한다. 자동차 검사소를 통과한 차량들이고 불법적인 요소가 없는 차량만이 참여할 수 있다”며 “차량 정비팀과 함께 구급차, 소화기 등이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히스토리 제공]

특히 김 PD는 자동차 매니아들만의 프로그램이 아니라 대중성도 함께 잡겠다고 선언했다. 김 PD는 “참여자들이 일반인이기 때문에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스토리들이 많이 살아난다. 단순히 마니아 층이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차를 꾸미고 차 안에 있는 것이 더 취미인 개인들의 이야기를 공감도 있게 풀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박한 자동차 지식과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하는 이상민이 MC로 발탁 됐으며 아나운서 김일중과 카레이서 유경욱이 합세했다. 꿀잼 입담과 예능감에 심도 있는 자동차 정보를 전달할 이들의 특급 조합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상민은 시즌 8까지 이어진 ‘더 벙커’에 오랫동안 참여하며 자동차 프로그램의 터줏대감으로 알려진 자동차 애호가다. 그는 “늘 자동차를 좋아해서 ‘더벙커’를 시작으로 열심히 참여해왔다. 하지만 이번 방송은 좀 다른 것 같다. 참여자들이 정말 흥분하고 즐거워한다. 시청자들도 느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의 기술 변화가 진짜 많은데 방송화는 잘 안 되더라”라며 “리뷰 빼고는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가 없다는 것, 국내에서 쉽게 프로그램을 제작할 여건이 안 된다는 게 아쉬웠다. 브랜드와 광고 문제도 있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저스피드’는 자기 차를 가지고 오기 때문에 다른 프로그램과는 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진= 히스토리 제공]


"예전에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차를 자주 바꾸는 철부지 사위 이미지가로 욕을 많이 먹었다"고 입을 뗀 김일중은 "그래도 그때 남편들에게 응원을 많이 받았다. 늘 꿋꿋하게 저의 갈 길을 갔는데 그 덕분에 '저스피드'를 진행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 아내는 불편하겠지만 꾸준히 차를 사랑할 것"이라고 재치있게 '저스피드' 합류 각오를 전했다.

카레이서 유경욱은 "제가 출연자 중 유일한 카레이서다. 스피드를 논하는 방송이니 까불까불하지 않고 정숙된 분위기에서 진행을 하려고 한다. 차는 스피드가 빠르기 때문에 위험한 곳에서는 장난을 치면 안 된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저스피드'만의 차별점에 대해 "타사는 우리가 원하는 장면을 찍기 위해 안 되면 계속 찍는다. 만들어낸다. 하지만 '저스피드'는 리얼이다. 이 차가 부서지면 부서지는 대로 간다. 다른 프로그램은 부서지면 고쳐서 다시 해야 된다. 굉장히 스펙터클하고 리얼한 방송"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히스토리 제공]

김기욱은 “나와 유다연은 리뷰를 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장에서 담지 못했던 이야기와 시청자들에게 하고 싶었지만 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낼 예정”이라며 “자동차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돕는 역할이다. 깨알같은 정보를 줄 각오가 돼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유다연은 “실제 레이싱 모델을 하다 보니까 현장을 많이 보게 되고 어떤 것이 박진감이 넘치는 지를 잘 알 수 있다. 이런 경험을 살려서 잘 리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이상민은 시청률 공약에 대해 이상민은 "시청률은 1%가 넘었으면 좋겠다"는 김 PD의 말에 여지껏 히스토리 채널의 다른 프로그램보다 높은 3배의 시청률을 희망했다. 그는 "만약 히스토리 채널 타 프로그램의 3배를 넘길 경우 강호동과 서장훈 씨가 자기 차를 갖고 와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하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한편 ‘저스피드’는 올레 tv 모바일을 통해서 3일부터 매주 월~금 오전 10시 선공개되며 본편은 히스토리 채널을 통해서 14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12시 방송된슈퍼카부터 SUV, 트럭까지. 면허가 있는 일반인이라면 모두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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