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10월까지 약 4개월 간 수리산 도립공원 생태탐방로에 대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정비 대상은 칼바위부터 밧줄바위, 슬기봉, 수리사 등을 거쳐 바람고개까지 수리산 능선부 7개 구간 0.71km다.
이 사업은 환경부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 지원사업으로 국비 2억 원, 도비 2억 원 등 총 4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정비사항으로 △목재데크 신설 △로프난간 신설 △야자매트 신설 △목계단 보수 △로프난간 보수 등을 추진해 수리산 도립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의 편의증진과 안전확보에 중점을 뒀다. 또 정비 구간 내 일부 산림 훼손지를 대상으로 소나무, 산철쭉 등 2991그루의 나무를 식재해 복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수리산 도립공원은 2009년 남한산성과 연인산에 이어 경기도에서 3번째로 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 군포시, 안양시, 안산시 등 도심지역과 인접해 있고, 인근에 4호선 수리산역이 입지해 있어 용이한 접근성으로 수도권 등산객들이 발길이 잦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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