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태 자유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오른쪽)과 안상수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이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다음 주 초까지는 후반기 원 구성 패키지 합의를 강력히 희망하고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행은 그러면서 "민주당 2·3중대를 자처하는 정당에서는 야당으로서의 역할과 지위를 가지고 있는지 (아니면) 민주당에 빌붙어 기생하는 정당으로서 자신들의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지 명확히 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당이면 야당답게 후반기 원 구성이 이뤄지도록 협조를 당부한다"며 "지나친 욕심과 주장으로 후반기 원 구성이 지연되면 국민들로부터의 원성은 국회가 모두 받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원 구성 협상 타결 시점은 각 정당들의 지나친 욕심과 주장이 사그라들 때 타결이 될 것"이라며 "지금 제가 볼 때는 각 정당 욕심이 너무 강해서 이 상태에서는 협상과 합의가 잘 이뤄지지 않을 거다"고 했다.
김 대행은 또 후반기 국회에서 선거구제 개편을 포함한 헌법 개정 논의를 재추진할 뜻을 확인했다.
그는 "한국당은 87년 체제 이후 대한민국이 새로운 국가 체제를 변화시키는 데 개헌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선거구제 개편에 전향적 입장을 통해 선거제도 대변혁을 이끌어 내고 그 중심에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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