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7월 신촌 연세로에서 열린 '제5회 신촌물총축제'에서 참가자들이 행사를 즐기고 있다.[사진=서대문구 제공]
7월 첫 주말 서울의 신촌 연세로가 도심 속 물놀이 장소로 탈바꿈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원한 물총축제가 열린다.
4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제6회 신촌물총축제'가 이달 7~8일 연세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토요일인 첫날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다음날에는 오전 11시~오후 7시 진행된다.
문화기획단체 '무언가(대표 김현경)'에서 주최하고, 서울시와 서대문구가 후원한다. '로봇(안드로이드)과 인간의 한판 물총 대결'이란 콘셉트로 꾸며진다.
참가자들은 워터캐논, 워터커튼, 워터레이저를 맞으며 물총싸움에서 느끼는 것과 또다른 시원함도 만끽한다. 디제이공연과 거리댄스를 감상하고 버블파티도 즐길 수 있다.
입장 제한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하고 각종 공연도 관람한다. 축제는 작년 행사 때 이틀간 5만여 명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호응 속에서 2016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서울시 대표 브랜드 축제'로 선정됐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많은 시민들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고 삶의 활력을 되찾길 기대한다"며 "세계인들도 주목하는 축제와 문화의 거리로 성장할 때까지 신촌 연세로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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