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07/04/20180704110723229118.jpg)
더불어민주당은 4일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선출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최고위원 여성 할당 방침은 논란 끝에 제외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최고위 의결 결과를 밝혔다.
백 대변인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는 현행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한다“며 “권역 및 부분 최고위원제를 폐지하고, 전국 선출 최고위원 및 지명직 최고위원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전국 선출 최고위원은 5명, 지명직 최고위원은 2명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고위원 선출 과정에서 상위 5명에 여성이 포함되지 않을 경우, 5위에 오른 남성 대신 여성 중 최고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하기로 했던 방침은 최고위 의결에서 제외됐다.
또 예비경선은 당 대표 후보 4명 이상, 최고위원 후보 9명 이상일 경우 각각 실시한다. '컷오프'를 거친 본경선 경합 후보 수는 대표 3명, 최고위원은 8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예비경선은 오는 27일 치른다.
백 대변인은 “예비경선 및 본경선 모두 당 대표의 경우 1인 1표, 최고위원은 1인 1표 2인 연기명(투표자 1인이 2명에게 기표) 방식으로 진행한다”며 “합산비율은 전국대의원 투표 45%(현장투표), 권리당원 투표 40%(ARS 투표), 일반당원 여론조사 5%, 국민여론조사 10%를 반영한다”고 전했다.
한편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방법 등 당헌 개정을 위한 중앙위원회는 오는 13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