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의 소비 트렌드 변화를 타고 온라인쇼핑 가운데 모바일쇼핑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 5월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62.2%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5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22.7% 증가한 9조544억원으로 나타났다. 2001년 1월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3월(9조638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이 가운데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8% 늘어난 5조6285억원이었다. 모바일 쇼핑 비중은 62.2%로 1년 전보다 5.2%포인트 급증했다. 역대 최고치인 지난 4월 61.3%를 0.9포인트 앞선 수치다.
온라인 쇼핑 상품 거래 비중을 1년 전과 비교하면, 음식서비스가 70.2%로 가장 많고, e쿠폰서비스와 가방, 가구, 화장품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증감률을 보면, 음식서비스가 무려 82.8% 급증했으며, e쿠폰서비스와 컴퓨터, 주변기기, 그리고 가구와 가방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쇼핑 취급점별로는 종합몰이 1년 전 보다 22.6% 증가한 6조2579억원으로 가장 많고, 전문몰이 22.7% 증가한 2조796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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