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공동취재단]
남북은 이날 15년만에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 혼합으로 2개의 팀을 만든 뒤 겨루는 여자부 경기를 시작으로 남북통일농구대회를 시작했다.
앞서 경기장에 위치한 주석단에는 남북의 고위 인사가 자리를 함께했다.
북측에서 최휘 노동당 부위원장(국가체육지도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김일국 체육상과 전광호 내각부총리 등이 참석했다.
당초 이날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모아졌던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30분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북측의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이 조 장관과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사이에 자리했다.
북측의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이 조 장관과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사이에 자리했다.
비록 김 위원장이 이날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지만 5일까지 경기가 계속되는 만큼 언제라도 참석할 가능성이 열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유진 통일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참석 여부에 대해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기대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중앙TV의 농구 경기 생중계는 이뤄지지 않았다. 북한은 농구경기를 이날 오후나 5일쯤 녹화방송할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은 이날 오후 3시40분부터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녀별로 남북 혼합경기를 시작했다. 남북 선수들은 서로 섞여 '평화팀'과 '번영팀'을 만들어 오후 7시20분까지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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