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IoT 결합형’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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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강 기자
입력 2018-07-0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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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대기업 첫 통합플랫폼 국가 인증 획득

 

# A시(市)는 버스 운영의 1년간 데이터를 수집해 운행 중에도 실시간으로 노선이 바뀌는 가변형 노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민들의 이용 패턴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운행 대수를 늘리거나, 특정 시간에 승객이 없는 일부 정류장은 정차하지 않고 우회하기도 한다. 정류장마다 센서가 장착돼 승객이 없는 경우 버스에 알려준다. 시시각각 바뀌는 버스 운행 정보는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공유되기 때문에 시민들은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최적의 노선으로 편안하게 이동한다.

스마트시티의 시대가 도래하면 머지 않아 열릴 우리 도시의 풍경이다. IoT(사물인터넷) 기술의 발달로 도시 내 자동차∙가로등∙CCTV∙우체통까지 모든 사물은 기온∙습도 등 정보를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장착하고 통신 기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스마트시티는 이 모든 데이터를 수집하여 시민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시의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는데 활용한다.

LG CNS는 교통‧안전‧에너지‧환경 등 도시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통합 관제하는 ‘IoT 결합형’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시티허브(Cityhub, 가칭)’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시티허브는 국제 IoT 표준인 oneM2M 뿐만 아니라 물류∙제조∙유통 등 산업영역별 98종의 통신 표준을 지원한다. 이러한 연결성을 바탕으로 별도의 플랫폼 구축없이 하나의 통합된 플랫폼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할 수 있다.

또 LG CNS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AI빅데이터 플랫폼 ‘디에이피(DAP)’ 등 신기술을 적용해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적용하는 고차원적 스마트시티를 구축할 수 있다.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수집된 정보를 분석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기본이고, 서비스 도중 발생하는 정보를 재수집하고 분석해 도시의 정책 결정에 참고하는 데이터로 가공할 수도 있다.

시티허브는 도시∙에너지∙안전∙환경 등 영역별로 서비스를 모듈화하여 제공한다. 시티허브를 활용하면 도시의 인구∙기후∙인프라 상황에 맞는 기능을 빠르고 경제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다. 예컨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이 많은 시는 에너지 분야의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도입에 우선순위를 둘 수 있다. 

LG CNS는 2일 국토부가 추진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주관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플랫폼을 정부 및 지자체의 스마트시티에 구축, 고차원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LG CNS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출시과 인증을 통해 스마트시티의 기술과 경험, 인증까지 3박자를 갖추게 됐다”며 “민‧관‧공이 협력해 세계 표준을 선도할 수 있는 한국형 스마트시티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LG CNS는 2005년 서울시의 U-서울마스터플랜 수립부터 판교 U-city 구축(2008년), 청라지구 U-city 구축(2010년) 등 다양한 도시 구축 사업에 참여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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