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KB증권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6.5% 줄어든 193억원으로 추정된다. 예상 매출액은 17.9% 감소한 5683억원이다.
같은 기간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58억원, 507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현대중공업의 지분가치 변화를 지난 1분기부터 영업외손익에 반영하기로 회계 기준을 변경한 탓이다. 현대중공업 주가는 지난 3월 말에서 6월 말까지 22%가량 하락했다. 이에 따른 금융자산평가손실은 약 816억원이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6월 말 매출 기준 수주잔고는 약 29억달러"라며 "이는 올해 예상 매출액 대비 1년3개월치 일감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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