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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영철 "김정은 오늘 통일농구 경기 못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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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공동취재단·강정숙 기자
입력 2018-07-0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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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통일농구경기 남자 ‘평화팀과 ‘번영'팀 시합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현지지도 중이어서 5일 열리는 남북통일농구 경기에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을 수 있다고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우리 측 대표단에 전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이날 평양 고려호텔을 방문해 오전 10시 20분부터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남측 정부 대표단 5명과 환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지지도 중이셔서 오늘 경기도 못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저보고 나가서 (남측 대표단을) 만나보라고 했다"고 전했다.
 

현지지도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김 부위원장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전날 남북통일농구 경기를 TV로 관전했다.

남북통일농구 둘째 날인 5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는 여자부와 남자부 선수들의 남북 친선경기가 오후 3시부터 차례로 열린다. 전날 열린 남북 남녀 혼합경기에도 김 위원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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