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들이 화재 주택 뒤에서 개집을 발견해, 반려견을 구조했다. [페이스북 영상 캡처 화면] |
[노트펫] 미국 소방관이 바디 캠(Body Camera)을 착용하고 화재를 진압한 후 개를 구조하는 페이스북 영상이 화제가 됐다고 미국 폭스35 올랜도 지역방송이 지난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스톡턴 시(市) 456 지역 소방서는 지난 1일 페이스북 에 지난 6월30일 2층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는 영상을 공유했다.
바디 캠으로 촬영한 7분짜리 영상은 화재 진압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해, 게시 사흘 만에 조회수 10만회를 기록했다.
특히 영상 재생 6분 뒤부터 개집에 갇힌 개를 무사히 구조하는 장면이 나와 주목을 받았다.
소방관들이 이웃집으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집 뒤 창고로 가서 불을 끄다가, 창고 옆에 붙은 개집에서 개를 발견했다. 개는 연기에 질식해 혀를 빼문 채 쓰러져 있다가, 소방관들 손에 안겨 화재 현장을 탈출했다.
스톡턴 456 지역 소방서는 4일 미국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를 앞두고, 시민들에게 화재를 주의해달라고 당부하기 위해 이 영상을 공개했다. 소방서는 미국 평균의 3배에 달하는 화재 발생률과 인력 부족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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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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