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대문구 '대학생 먹거리보안관들'이 신촌 일대 음식점을 대상으로 점검을 벌이고 있다.[사진=서대문구 제공]
'서대문구에 대학생 먹거리보안관이 떴다.'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안전한 식품위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달 20일까지 '대학생 먹거리보안관 위생 자율점검 서비스'를 벌인다고 5일 밝혔다.
신촌 일대 분식점, 패스트푸드점, 퓨전·배달음식점 등 100여 곳이 대상이다. 공무원 없이 대학생 먹거리보안관들로만 2인 1조로 5개 점검반을 구성했다.
이들은 식품위생법이 규정한 '식품접객업소 단독출입 승인서'를 휴대하고 조사나 지적이 아닌 설명·안내 위주로 점검에 나선다. 구는 원활한 점검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안내문을 업소들에 미리 우편으로 발송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1차 지적한 사항은 추후 공무원들이 다시 현장을 찾아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하반기 중 관내 다른 대학가 음식점들에 대해서도 자율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이번 점검 활동으로 대학가 음식점 위생수준이 향상될 것"이라며 "업주들은 대학생 소비자의 요구를, 대학생들은 업주의 영업상 애로를 듣고 느끼며 상호 이해와 신뢰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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