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이 즐기기 좋은 설악 워터피아의 아틀란티스.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강원도 속초에 있는 설악 워터피아는 '물 좋은' 워터파크로 통한다.
설악 워터피아의 인기 시설 중 하나인 '월드앨리'에서는 온종일 즐거운 비명이 끊이지 않는다. 월드앨리는 깔때기형 모양의 탠트럼과 슬라이드 위에서 회전하는 볼(Bowl)을 조합한 최신식 복합형 놀이시설이다. 탠트럼과 볼은 국제유원시설협회(IAAPA)에서 베스트 워터파크 라이드 최고상을 받았다.
튜브 위에서 느껴지는 물의 움직임이 짜릿함을 더한다. 전체 길이는 260m로 워터피아에서 가장 높다. 한 바퀴 회전 및 급하강 구간이 있어 더욱 아찔하다. 탑승 전 설악산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기에도 좋다.
아쿠아동 실내에 설치된 '메일스트롬'은 온 가족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대형 물놀이 시설이다. 4~6인용 튜브를 타고 약 17m의 높이에서 깜깜한 슬라이드 관을 통해 추락하듯 빠른 속도로 내려간다. 깔때기 모양의 커다란 관 안으로 떨어질 때면 아찔함이 느껴진다.
총 길이 180m로 최대 4인이 튜브에 탑승해 어둠 속에서 급하강과 회전을 반복하며 수로를 통과하는 '패밀리래프트'도 쾌감을 선사한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많은 '토렌트리버'는 235m의 길이를 자랑한다. 약 15m 높이에 있는 4개의 수문에서 강한 파도가 쏟아지면 마치 서핑을 하듯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간다. 강력한 물살은 약 12초 간격으로 반복된다.
토렌트리버를 더 재밌게 즐기려면 물살이 시계 반대 방향으로 흐르기 때문에 더 높은 파도를 즐기려면 오른쪽에 붙어서 타는 게 좋다.
어린 자녀와 함께 하는 가족에게는 '뽀로로 키즈풀'과 '레인보우스트림'이 적격이다. 또 야외 물놀이 시설인 '아틀란티스'는 아이들 무릎 높이에서 찰랑이는 물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야외 파도풀인 '샤크웨이브'는 스릴을 만끽하려는 청소년에게 적합하다. 매번 다른 모양으로 오락가락하는 파도에 몸을 맡기다 보면 진짜 바다라는 착각이 들 정도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부모세대를 위한 시설도 마련돼 있다. 기능성 스파인 '아쿠아 풀'이 그 주인공이다. 노천에 자리한 스파밸리의 '에어스파'는 물 마사지로 신체의 각 부위에 충격을 전달해 한방 침 효과가 있다. 혈액과 림프액의 순환을 도와 피부 미용과 정신 건강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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