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시즌 유럽·중국 여행…홍역 감염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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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8-07-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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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이후 프랑스·이탈리아 등에서 유행 지속돼…중국·필리핀 등도 홍역 발생 높아

질병관리본부 전경.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여름철 방학·휴가 기간을 맞아 유럽 지역과 중국을 찾는 여행객의 주의가 요구된다.

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유럽지역과 중국 등에서 홍역이 유행하고 있다.

유럽지역은 2016년 루마니아에서 홍역이 유행된 후 현재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우크라이나 등에서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중국과 말레이시아, 필리핀에서도 발생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국내는 2014년 세계보건기구로부터 홍역 퇴치 국가로 인증을 받았으며, 이후에는 국외에서 유입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올해 5월에도 국외 유입으로 인해 환자 3명이 발생했으나, 이후 추가 환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감염병이다. 발열·기침·콧물·결막염을 시작으로 특징적인 구강 점막과 발진을 나타낸다.

단 MMR 혼합백신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생후 6∼11개월 영아라도 1회 접종 후 출국하는 것이 필요하다. 2차 접종은 만 4~6세에 권장되고 있다.

질본은 국외여행 중 손 씻기와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홍역 유행국가를 다녀온 후 발열·발진 등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하거나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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