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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에서 개 빼달라" 국민청원 20만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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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7-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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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개를 가축에서 제외해달라는 법안 통과에 힘을 실어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참여자 2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6일 오전 10시 기준 '개·고양이 식용종식 전동연(개를 가축에서 제외하라)'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은 16만4601명의 동의를 얻고 있다.

지난달 중순 전국동물활동가연대(이하 전동연)이 직접 제안하고 홍보한 청원이다.

전동연은 "법의 사각지대에서 수십년 동안 세상에서 가장 끔찍하고 잔인하게 죽어가는 개와 고양이만이라도 제발 식용을 종식시켜 주시기를 청원한다"며 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축산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켜줄 것을 호소했다. 

이 의원을 포함한 국회의원 10명은 지난 5월 15일 축산법상 가축의 종류에서 개를 제외하는 내용을 담은 축산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전동연은 "법안이 통과하면 개 식용 업자들의 유일한 법적 명분이 제거된다"며 "모든 개는 동물보호법 상 '반려동물'의 지위만 남게 돼 개농장이나 도살 등 개 식용 자체가 불법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 청원은 초복인 오는 17일 종료되며 기간 내 청원 참여자 20만명을 달성하면 청와대로부터 공식 답변을 얻을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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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호 기자 juho120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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