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간 폼페이오 "논의의 모든 요소에서 진전이뤄"…1박2일 방북 마무리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가운데)과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오른쪽)가 북미 고위급 회담 이틀째인 7일(현지시간) 북한 평양에 있는 백화원 영빈관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오찬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7일 북한 비핵화의 시간표(timeline)를 설정하는 데 있어 "논의의 모든 요소에서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6일부터 이틀간의 북한 방문 일정을 마치고 7일 오후 전용기 편으로 일본 하네다(羽田)공항으로 떠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이렇게 밝혔다고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동행한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들 외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핵미사일 시설의 비핵화와 시간표를 논의하는데 "많은 시간(a good deal of time)"을 할애했다고도 밝혔다.

이들 외신들은 북·미가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실험장 폐쇄를 위한 실무회담을 곧 개최하고, 오는 12일께 판문점에서 미국 국방부가 북측과 만나 미군 유해송환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폼페이오 장관은 6일부터 시작된 1박 2일간의 방북기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면담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북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4시 26분 평양을 떠나 오후 7시 넘어 도쿄에 도착했다.